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대만의 해외 입국 전면차단 조치가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속 대만 해외 입국 전면차단 길어질 듯
6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신베이(新北)시에 있는 린커우(林口) 창겅(長庚)병원의 추정쉰(邱政洵) 부원장은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상황에 따라 국경 개방을 결정해야 하며 올해 3월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개방할 때에도 전면 해제가 아닌 점진적인 개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발견으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의 불확실성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행이 코로나19 첫 번째 유행보다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전염력이 높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고려할 때 최소한 3개월 이상 국경을 봉쇄해야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좡런샹(莊人祥) 질병관제서(CDC) 부서장은 대만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이 분명하지 않아 외국인의 대만 입국을 금지했다면서 "만약 해당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 다시 개방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달 말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사례가 처음 발견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대만 거류증을 소지하지 않은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817명, 사망자 7명이 각각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