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관세동맹·단일시장 벗어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0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의 총리 관저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정문에 서명하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0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의 총리 관저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정문에 서명하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진짜 브렉시트(Brexit)를 단행한다. 영국과 EU 간 설정한 브렉시트(Brexit) 전환기간이 31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에 종료되기 때문이다.

앞서 영국은 2016년 6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했다.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후 이어져 온 47년간의 동거생활이 끝난 것이다.

당시 국민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650만명 중 72.2%가 참가해 51.9%인 1740만명이 'EU 탈퇴'에, 48.1%인 1610만명이 'EU 잔류'에 표를 던졌다.

영국과 EU는 공식 통보일 이후 협상을 진행했고 EU 탈퇴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1월 31일 오후 11시 브렉시트를 단행했다.

다만 원활한 이행을 위해 모든 것을 브렉시트 이전 상태와 똑같이 유지하는 전환기간을 연말까지 설정했다.

이 기간에는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 속하면서 기존 EU 회원국과 같은 대우를 받았다.

양측은 전환기간 내 무역협정을 포함한 새로운 미래관계에 관한 엽상을 진행했지만 최근까지 이견을 지속하면서 '노 딜' 우려가 커졌다.

다행히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서 '완전한 결별'을 눈앞에 두게 됐다.

양측은 상품 무역에서는 무관세·무쿼터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존에 없던 통관 및 검역절차가 생기면서 당장 새해부터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상당수 서비스 부문이 제외되거나 별도 협정을 필요로 해 역시 일정 기간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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