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간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29일 코로나19에 155명이 새로 감염됐고, 이 가운데 134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또 지역사회 감염 지역이 전날보다 2곳 추가돼 수산시장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뭇사콘주(州)를 비롯해 45곳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77개 주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도 1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가 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도 115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사뭇사콘주 주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지에서 주지사와 함께 대책 회의를 했던 아누띤 찬위라꾼 보건부장관 등 보건부 고위 관리 다수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태국 코로나19 급속 확산…방콕 오락 시설 잠정 폐쇄(종합)

따위신 위사누요틴 CCSA 대변인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내년 1월 14일이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8천 명으로 치솟을 수 있고, 강화된 억제 조처를 할 경우 1천 명 이하로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수도 방콕은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경마장과 닭싸움 장, 접대부를 둔 유흥업소 등 오락 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식당과 주점도 자정까지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뭇사콘, 라용 지역에서도 비슷한 제한 조처가 이뤄졌다.

당국은 상황이 더 악화하면 다음 주에 더 강력한 통제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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