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부유층을 대상으로 제공해온 자산관리 서비스의 진입 문턱을 낮추는 대중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새 자산관리 서비스 앱 ‘마커스 인베스트’의 시험 운영을 시작했다. 1000달러부터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연 수수료는 0.15%다. 가입자에게는 고액 자산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구성한 세 가지 모델의 포트폴리오가 제공된다. 골드만삭스는 마커스 인베스트를 내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그동안 자산 규모 2500만달러(약 277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골드만삭스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서비스 대상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대출을 시작하면서 “평범한 소비자들과 거리를 두던 골드만삭스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