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생중계 앱 페리스코프, 내년 3월 서비스 중단
트위터가 2015년 인수한 온라인 생중계 앱 페리스코프가 내년 3월 운영을 중단한다.

16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리스코프는 "최근 몇 년간 사용자 감소로 더 이상은 운영을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그동안 자체 비디오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페리스코프의 폐쇄를 예고해 왔다.

트위터는 미어캣, 페리스코프 등 온라인 스트리밍 앱이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한 2015년 페리스코프를 인수했다. 앱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페리스코프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1억1000만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페리스코프 앱 다운로드 횟수는 지난해 730만 건에서 올해는 680만 건으로 줄었다.

내년 3월 앱스토어 등에서 페리스코프가 제거되면 새로운 계정을 만들 수 없게 된다. 서비스 종료 이전에 기존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