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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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역사에 길이 남을 것 같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약세장이 펼쳐졌다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통화 공급 정책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금융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다.

세계 경기 회복은 점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중반쯤이면 널리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협조적인 통화공급 정책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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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순환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미국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산업계는 항공우주 산업과 항공사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제조업 체감 경기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우리는 미국 주식이 앞으로 12개월간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한다. S&P500 지수는 내년 6월 3900에 도달한 뒤 연말에는 4000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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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선진시장 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득 반등에 힘입어 소형주가 경기 회복을 이끌어갓 것으로 예상돼서다. 소형주는 그동안 회복에 뒤처져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수 개월간 상승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크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소형주 지수를 보더라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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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미국 달러의 약세를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신흥국 통화는 올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 때문에 신흥 시장의 자산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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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의 승리로 결론나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잇따르면서 신흥시장을 향한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 루블, 체코 코루나, 터키 리라, 한국 원, 중국 위안, 인도 루피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정리=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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