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16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오후 10시15분(GMT, 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15분) 기준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161만7천96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수는 7천258만1천403명이었다.
월드오미터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지난 11일에 7천만명을 넘어섰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수는 미국이 30만6천117명으로 30만명을 넘은 데 이어 브라질이 18만1천402명, 인도가 14만3천393명, 멕시코 11만3천704명, 이탈리아가 6만4천520명, 영국 6만4천170명, 프랑스 5만7천911명 등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미국이 1천669만7천44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이어 인도 988만4천716명, 브라질 690만1천952명, 러시아 265만3천928명, 프랑스 237만6천852명, 영국 184만9천403명, 이탈리아 184만3천712명, 터키 183만6천728명, 스페인 174만1천439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누적 확진자 4만2천766명, 누적 사망자 580명으로 90위였다.
로이터통신도 자체 집계 결과 13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7천112만명, 누적 사망자는 160만8천412명이라고 보도했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무서운 확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영국을 시작으로 각국에서 잇따라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미국도 13일 오전 미시간주 포티지에 있는 화이자 공장에서 첫 백신을 실은 트럭이 공장을 출발하는 등 전역에 코로나19 백신 배포를 시작했으며 이르면 14일부터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국을 중심으로 이른바 '백신 괴담'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자신도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빌 게이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출연해 "내 차례가 오면 나는 백신을 맞을 것"이라며 "그래야 바이러스를 전파시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빌 게이츠는 "앞으로 4~6개월은 우리에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이것이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코로나로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빌 게이츠는 "내년 여름 무렵 삶은 지금보다 훨씬 더 정상에 가까워질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높은 예방접종률을 달성하지 않으면 오는 2022년까지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빌 게이츠는 "12~18개월 정도 되는 시점에 기회가 생기고 이를 잘 관리하면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며 "사람들과 섞이지 말라"고 당부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도 대비 2019년도 전체 크리스마스 용품 매출 신장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같은 기간 크리스마스 트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크기별로 보면 90cm 높이의 소형 트리가 70%, 120~150cm 높이의 중형 트리가 66%, 180cm 높이 대형 트리가 11.3% 각각 늘었다.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집을 꾸미려는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마트 관계자는 "11월 초에는 데코 소품류를 찾는 고객이 많았다"며 "11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크리스마스 트리 용품 등 본격적인 장식용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격상을) 결단하라"고 주문했다.문재인 대통령은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며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최고수위의 긴장감을 갖고 총력전 태세를 주문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자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지난 2월23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현 단계에서는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의 철저한 실천과 '잠시 멈춤'을 호소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도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메시지를 통해 총력 대응 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