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확산·백신 접종 등으로 경제환경 개선 예상
피치,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7.7%→8%로 상향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8.0%로 상향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치는 내수 증가에 대한 기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의 영향으로 내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 열렸다.

이번 전망치는 9월(7.7%)보다 0.3% 포인트 높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소비가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내년 하반기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세계 경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장기 성장 잠재력 추정치 5.5%를 웃도는 수준"이라면서도 "저점이 될 2020년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노무라 증권은 내년 중국이 9%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은 7.8%로 내다봤다.

중국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사상 최악인 -6.8%까지 추락했으나 2분기 3.2%로 반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