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상무위원, 싱가포르 부총리와 회담 예정…"양자협력 강화"
인민일보 "중국, 각국 상호 이익·공영 추진"
중국, 경제공작회의 앞두고 대외협력 강조…"공동발전 추구"

중국의 한 해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강조하며 공동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8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한정(韓正)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헝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제21차 중-싱가포르 양자 협력 위원회를 진행한다.

한 상무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톈진(天津) 생태 환경구와 충칭(重慶) 전략 소통 시범 프로젝트 등 양자 협력과 관련된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지도부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한 미국에도 협력을 제안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전날 열린 미중 무역 전국위원회 이사회 대표단과 회담에서 미중 양국 협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논평에서 중국의 방역 성과를 좀 더 많은 국가와 공유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등을 각국과 연계 가능한 정책을 통해 상호 이익과 공영을 추구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면서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에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했다"면서 "필요하다면 방역 경험을 공유받길 원하는 국가에 관련 기술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10월 열린 중국공산당 19기 5중전회(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서도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경제전략을 표방한 바 있다.

쌍순환은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면서 세계 경제(국제 순환)와 긴밀한 연결을 유지하는 경제전략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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