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지난 4일 끝난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매각명령 시한을 더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행정부가 매각명령 시한을 추가 연장하지 않기로 했지만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와의 대화는 계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틱톡의 매각 절차와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트댄스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아직 협상 중이기 때문에 바이트댄스 측이 매각 시한을 초과한 것에 대한 조치는 집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협상은 마무리 단계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까지 틱톡 매각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14일 ‘90일 내 미국 기업에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의 국내 거래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11월 12일을 기한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시한을 보름 연장한 데 이어 이달 4일까지로 1주일을 또 미뤘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매각을 위해 월마트, 오라클 등과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달 11일 행정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는 탄원서를 워싱턴DC의 연방 항소법원에 제출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