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양국 가까운 이웃…자주 왕래하고 방문해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방한 [사진=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방한 [사진=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에 대해 "지금 양측이 해야 하는 것은 방문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여건이 성숙되자마자 방문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차례 시진핑 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을 따뜻하게 초청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한국 측이 중한 관계에 대한 높은 중시, 중한 우호를 심화시키는 것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이 부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방한 자체를 미중 경쟁 구도 속 미국 견제 차원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 대해 "세계에 미국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계 190여개 나라가 있다"며 "이 나라는 모두 독자적이고 자주적인 나라다. 이 중에서 중한도 포함돼 있다.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친척처럼 자주 왕래하고 자주 방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양측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는 방역 협력, 경제 무역 협력, 지역의 안정을 지키기 위한 협력,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이 있다. 지금 단계에서 해야 하는 것은 중한 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 포괄적으로 고려하고 토론하고 논의해나갈 수 있다"며 "중한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전방위적으로 조율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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