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잭스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

"백신은 증상 발현 막을 뿐"
"백신 나와도 바로 코로나 이전으론 못 돌아가"
탈 잭스 모더나 CMO

탈 잭스 모더나 CM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전염을 줄일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탈 잭스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전날 다큐멘터리 뉴스 '악시오스 온 HBO'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백신 후보물질 임상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잭스 CMO는 이어 "임상시험은 백신 후보물질이 접종자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증상을 막거나 경감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며 "백신을 맞은 이가 일시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보균한 상태에서 다른 이들을 감염시키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이 접종 후 감염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까지 결과로는 백신을 접종한 이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다른 이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잭스 CMO는 "백신 공급 시기 즈음에도 모더나 백신이 전염을 줄인다는 점을 증명할 구체적 자료가 충분치 않을 것"이라며 "아직 백신이 전염을 줄인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사회적 조치나 태도가 바뀌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더나는 지난 16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상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효과가 94.5%로 나타났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모더나는 조만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 백신후보물질 시험 모습. 사진 AP

모더나 백신후보물질 시험 모습. 사진 AP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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