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북한대사 등 신임장 제정식서 거듭 강조
푸틴 "한반도 핵문제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반도 핵문제는 외교적 방법으로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강조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 등 20개국 신임 대사들의 신임장 제정식에서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은 잘 알려져 있다"면서 "이 문제는 협상을 통해 전적으로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러시아 정부가 주장해온 평화적 북핵 문제 해결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푸틴은 "러시아는 지난해 4월 블라디보스토크 최고위급 회담(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포괄적인 양자 관계 발전 작업을 계속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방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한 바 있다.

푸틴은 이어 올해가 일제로부터 한반도가 해방된 지 75주년임을 언급하면서 "한반도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붉은군대(소련군)는 조선의 애국자들과 어깨를 맞대고 싸웠다"고 상기시켰다.

신홍철 대사는 지난 2월 모스크바에 부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뒤늦게 신임장을 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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