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화이자가 처음
백신 승인되면 12월부터 접종 개시
화이자.(사진=AP=연합뉴스)

화이자.(사진=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과 영국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은 화이자가 처음이다.

화이자는 FDA가 내달 중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승인될 경우 거의 곧바로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25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5000만 회분 백신을 올해 안에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FDA는 백신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내달 8∼10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울러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20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행콕 장관은 "영국에서 백신 허가를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정부가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적합성 평가를 공식 요청하는 것"이라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해 이같은 요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행콕 장관은 백신이 승인되면 12월부터 접종을 개시해 내년 대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감염 예방효과가 95%에 달하고 안전성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중간 발표치인 90%보다 상향조정된 수치다. 특히 화이자는 코로나19 취약층인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