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일본 언론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한미 관계를 더 중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면 "한국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움직일 전망"이라고 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정권에서는 한국이나 나토와의 관계가 "뒤틀렸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일국주의에 경도됐던 트럼프와 비교하면 바이든은 대선을 통해 동맹이나 다국간주의를 중시하는 태도를 취했다"라고 했다.

또 닛케이는 일본은 상대적으로 미일 관계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을 피하고 싶어하며 동중국해나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을 억제하도록 미국이 계속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내년 2월에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타진한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