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테러 희생자 추도식…"경전 비틀어 왜곡해 종교 망가뜨려"
프랑스 총리 "급진 이슬람에 가차 없이 싸울 것"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가 급진 이슬람에 맞서 가차 없는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스텍스 총리는 이날 열린 니스 흉기 테러 사망자 추도식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카스텍스 총리는 "우리는 적을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이름도 알고 있다"면서 "적은 경전을 비틀어 왜곡해 무슬림(이슬람교도)의 종교를 망가뜨리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인 급진 이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급진 이슬람)이 정부가 매일 필요한 자원과 모든 힘을 다 동원해 가차 없이 싸우고 있는 적"이라고 강조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매번 프랑스가 테러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 출신 브라임 아우이사우이(21)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30분∼9시 사이 니스 노트르담 대성당 안에서 미리 준비해온 흉기로 신자와 성당지기 등 3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용의자는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흉기로 위협하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쓰러졌다.

이에 앞서 프랑스 역사 교사인 사뮈엘 파티는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수업을 하면서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보여줬다가 지난달 16일 이슬람 극단주의 청년에게 길거리에서 참수당한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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