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지역일수록 이번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인구 10만명 당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의 376개 카운티 중 약 93%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카운티 대부분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곳이다. 이들 지역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ㄹ 비율이 낮은 곳으로 알려졌다.

AP는 대선일을 전후로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함께 50개 주 유권자 11만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지지자들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다르게 바라고 있었다.

트럼프 지지자 대부분(약 83%)은 코로나19는 통제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바이든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의 약 82%는 현재 코로나19가 통제 불능 상태라고 응답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절반은 '경제와 일자리'가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지만 바이든 지지자들의 대부분은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표심이 극명하게 갈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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