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선과 관련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불복을 선언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측이 우편투표 등에서 부정부패를 저지르면서 승리를 빼앗아갔다는 주장이다. 전례없는 부정투표라며 대법원에서 판단을 받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면서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합법적은 투표만 계산된다면 이번 선거에서 나는 쉽게 이길 수 있었다"며 "이번 선거는 부정부패가 확인된 전례없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편투표로 인한 부정부패가 일어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며 "최종적으로 연방대법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는 부정부패로 이번 선거를 훔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개표를 참관할 수 없도록 금지한 조치가 투표 사기로 이어졌다. 투표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투표용지가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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