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바이든 후보가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바이든 후보가 50.7%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3.9%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밝혔다. 두 후보간에 지지율 격차는 6.8%포인트다. 선거조사업체 파이브서티에잇 등 다수의 여론조사 기관들도 최근 내놓은 조사결과에서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를 8.4%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의 두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합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플로리다주(선거인단 29명)에서는 바이든이 1.7%포인트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의 공동 조사에서도 바이든이 3%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펜실베이니아주(20명)에서는 바이든이 2.9%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단 4만4000표 차이로 승리를 지킨 곳이기도 하다. 중서부의 미시간주(16명)와 위스콘신주(10명)에서도 바이든이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주에서 5.1%포인트 차이로, 위스콘신주에서 6.6%포인트 차이로 각각 앞섰다.

한편 애리조나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애리조나(11명)는 바이든 후보가 0.5%포인트 차이로, 노스캐롤라이나(15명)는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차이로 각각 앞섰다. 이밖에 조지아주(16명), 아이오와주(6명), 오하이오주(18명), 텍사스주(38명)에서도 접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4개 주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승리를 가져간 곳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4개 주에서 조지아주 0.2%포인트, 아이오와 및 오하이오주 1.4%포인트, 텍사스주 1.2%포인트 등 근소한 차이로 바이든 후보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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