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현지 시각)은 전국이 맑고 온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장 투표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미국 CNN 방송 등은 대선 당일 미국 국토의 4분의 3분에 해당하는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따뜻하고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CNN 방송은 "누군가는 산불과 허리케인, 눈보라 등을 예상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정보 전문업체 아큐웨더는 동부 워싱턴DC의 3일 낮 최고 기온이 15도, 뉴욕 10도로 예상했다.

경합주로 꼽히는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샬럿, 애리조나, 로스앤젤레스(LA)도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유일한 지역은 북서부 워싱턴주의 시애틀과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이다. 강수확률은 60%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과거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기온이 섭씨 1도 오를 때마다 투표율은 0.14% 증가했다"며 "대선 당일 날씨가 온화하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 투표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도 보도했다.

더힐은 "민주당원의 사전투표가 급증한 상황에서 공화당 유권자들이 현장 투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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