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또 양성 반응을 보였다.

28일 스포츠 이탈리아 등 현지 매체는 호날두가 바르셀로나FC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탈리아 토리노로 돌아가 자가격리 했다.

격리 중에도 호날두는 리스본 외곽 오에이라스에 있는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캠프의 발코니에서 동료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바라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9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다.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9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다.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연합뉴스.
또 지난 15일엔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집관'(집에서 관람)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자국을 응원했다.

하지만 21일 실시한 재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올 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한 조에 속하면서 축구팬들은 호날두와 메시의 맞대결을 기다려왔다. 경기 24시간 전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숙명의 대결은 불발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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