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생일, 인도네시아 팬들 맹그로브 8천그루 식수

아사가 맹그로브 프로젝트를 제안한 지 9일 만에 BTS 인도네시아 팬 1천800여명이 기부에 참여, 8천735그루의 묘목을 중부 자바 드막군 해안가 베도노 마을에 심었다.

맹그로브 숲은 동남아 해변이나 하구 습지에 발달하는 숲으로, 해안 재난의 '천연 방어막' 역할을 한다.
가령, 2004년 '인도양 대쓰나미'가 덮친 스리랑카의 두 마을 가운데 맹그로브가 무성하게 자란 곳에서는 단 2명이 숨진 데 비해 맹그로브가 없는 마을에서는 6천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는 숲을 되살리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활동을 펼쳐온 단체(Lindungihutan)와 손을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술라웨시섬 마카사르에 살고 있어서, 묘목을 심는 현장에는 직접 가지 못했지만 다른 아미(BTS팬클럽)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며 "그들은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8년부터 아미로 활동 중이라는 아사는 오는 12월에 생일을 맞는 멤버 진과 뷔를 위해서도 환경 관련 자선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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