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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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반사이익을 보게될 지 주목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격리 조치에 들어가면서 오프라인 선거운동을 전면 취소하고, 다른 일정을 연기하고 온라인으로 대전환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지만, 코로나19 대응 실패론을 부각하며 견제구도 던졌다.

조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지만, 방역지침 준수를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조 바이든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일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손씻기를 상기시키는 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은 코로나19를 고리로 조 바이든 후보가 공세를 강화할 명분을 얻게 되는 것이다. 또 오프라인 행사를 중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경합주 방문 등을 통해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조 바이든 후보는 사흘 전인 지난달 29일 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TV토론을 벌였다. 이에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날 검사 결과 조 바이든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초 예정된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의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조 바이든 후보는 첫 TV토론 결과, 여론조사에서 '토론의 승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승기 굳히기'에 힘을 받았다.

한편, 트럼프 대선 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모든 유세 일정을 일시적으로 연기하거나 온라인 행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성 판정을 받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등 대통령 가족과 관련되는 선거운동 행사도 일시 연기할 것이라며, 다른 행사의 연기 여부도 사례별로 검토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