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낙폭 일부 회복…유럽 주요 증시·국제유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이 투자자들에게 '옥토버(10월) 서프라이즈'로 작용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일(현지시간)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포인트(1.26%)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장 한때 하락폭이 433포인트에 달하기도 했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경기 부양책 타결이 임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뉴스가 매수심리를 자극해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44포인트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결국 134.09포인트(0.48%) 하락한 27,682.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8포인트(0.96%) 떨어진 3,348.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49포인트(2.22%) 빠진 11,075.02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초반 1% 넘게 하락했지만 일부 회복하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9% 오른 5,902.1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내린 12,689.0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2% 상승한 4,824.88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0% 하락한 3,190.9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급락했던 국제 유가도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0달러 떨어진 37.05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30분 현재 배럴당 4.45%(1.82달러) 하락한 39.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8.70달러 하락한 1,90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금융시장 '옥토버 서프라이즈'…트럼프 확진에 뉴욕증시 하락(종합)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