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원 코로나 감염실태 첫 공개
137만명 직원 중 1만9816건 확진 판정
아마존 프랑스 법인의 한 물류센터 내에서 근로자들이 물건을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 프랑스 법인의 한 물류센터 내에서 근로자들이 물건을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자사 직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2만 명 가까운 직원들의 확진을 확인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마존이 추적 조사한 기간은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다.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마존 및 홀푸드 마켓(아마존 자회사) 직원 137만 명을 조사한 결과 1만9816건의 코로나 판정 사례(의심사례 포함)를 확인했다.

이 숫자엔 아마존 물품을 소비자들의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해 주는 제3자 배송업체 직원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아마존 관계자는 “미국 내 일반인구 비중을 감안할 때 아마존 직원들의 확진 판정 비율이 높은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전체 인력을 감안할 때, 직원 감염률은 1.5% 정도에 그친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이날 코로나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매일 수 천 건의 코로나 테스트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는데, 다음달까지 하루 5만 건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4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이 중 10억달러를 코로나 테스트에 쓰기로 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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