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몽골국립과학기술대에 코로나19 방역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몽골 유일의 과학기술을 가르치는 몽골과기대는 최근 정부의 휴교령 완화 조치에 따라 대면 수업을 시작했으나 방역품 부족으로 2천500여명에 달하는 학생·교직원의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었다.

이에 코이카는 29일 마스크 7천개, 손세정재 250개, 안면보호대 100개 등 9종의 방역물품을 과기대에 기증했다.

코이카 민관협력사업으로 육성한 현지 여성 소상공업체 등에서 이들 물품을 구매했다.

몽골과기대 재학생 가운데 학업이 우수한 취약계층 출신 18명에게 총 9천 달러(1천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코이카는 내달 중 '몽골 직업기술교육훈련 시스템 개선사업'을 진행 중인 한몽폴리텍대학에도 약 2만 달러(2천3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과 온라인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