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위해 협력"
폼페이오 美국무장관 방일…스가 총리 예방 일정 조율 중
내달 6일 도쿄서 미국·일본·인도·호주 외무장관 회담
다음 달 6일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 외무장관이 참석하는 회담이 열린다.

NHK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29일 각의(閣議·국무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4개국 외무장관 회담을 도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창한 외교·안보 전략이다.

4개국 외무장관 회담은 작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열렸고, 이번 도쿄 회담이 두 번째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번 4개국 외무장관 회담과 이를 계기로 한 개별 회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4개국 외무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은 방문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6일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