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474만5천여명…일일 사망자는 300명대까지 줄어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하고 일일 사망자는 300명을 약간 웃돌았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3천155명 많은 474만5천46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25일 3만명대, 26일 2만명대에 이어 전날과 이날은 이틀 연속 1만명대로 내려갔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317명 많은 14만2천58명으로 늘었다.

일일 사망자는 최근 1천명을 넘지 않고 있으며, 이날은 지난 7일 310명 이후 가장 적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다.

브라질 신규확진 1만명대로 떨어져…일부 지역 봉쇄 강화
한편, 코로나19 상황이 전체적으로 진정세를 보임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사회적 격리 완화 이후 2차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방 정부들이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북동부 바이아주 사우바도르시 당국은 지난 주말 무더운 날씨 속에 해변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자 당분간 해변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북부 마나우스시 당국은 강변 물놀이 자제를 권고하는가 하면 음식점과 술집 야간영업을 금지했다.

남동부 관광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지난 주말 해변에 인파가 몰렸고, 시 당국은 이로 인해 환자가 늘어나면서 또다시 병상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공공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은 전날 87.2%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