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서 폭탄 테러…민간인 4명 사망

터키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가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5일(현지시간) 북동부 국경도시 라스 알-아인 인근 탈 할라프 마을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탈 할라프 마을의 민간 버스 옆에 주차된 차에서 폭탄이 터졌으며, 사망자에는 어린이 2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라스 알-아인은 지난해 10월 터키군이 '평화의 샘' 작전으로 장악한 지역이다.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족의 민병대(YPG)가 자국 내 최대 안보 위협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며 유프라테스강 동쪽 시리아 국경을 넘어 군사작전을 전개했다.

터키군은 국경도시 탈 아브야드와 라스 알-아인 사이 120㎞ 구간을 점령하고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30㎞ 밖으로 YPG가 철수하는 조건으로 군사작전을 중단했다.

그러나 시리아 북동부에서는 터키에 반감을 가진 반터키 세력의 공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라스 알-아인의 시장에서 폭탄이 폭발해 4명이 숨졌으며, 지난달 27일에도 라스 알-아인의 상점 인근에서 오토바이 폭탄 테러로 2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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