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의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에크가 초기 단계의 유럽 스타트업에 사재 10억유로(약 1조3천670억원)를 투자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크 CEO는 이날 화상토론회(웨비나)로 열린 슬러시 테크 콘퍼런스에서 자본 조달이 힘든 초기 단계의 혁신적인 프로젝트인 이른바 '문샷'(moonshot)에 향후 10년간 10억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가장 큰 문제가 자본 조달이라면서 자신의 결정이 유럽 기술 생태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출신인 에크는 스포티파이 공동창업자 중 한명으로, 37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월간 이용자가 2억9천900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이다.

2018년 기업공개를 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이 430억달러에 달한다.

스포티파이 CEO, 유럽 '문샷'에 1조3천억원 투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