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다보스 포럼, 다보스서 안 열린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연례 회의, 일명 '다보스 포럼'이 내년에는 스위스의 스키 리조트 다보스에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WEF 측이 행사 개최를 위해 중부 니트발덴 칸톤(州)과 협의 중이며, 행사 장소로는 뷔르겐슈톡 리조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얀 초프 WEF 대변인은 내년 연례 회의의 장소가 변경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발표는 수주 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보스 포럼이 다보스에서 열리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WEF는 지난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이후 결속력을 보여주기 위해 2002년 연례 회의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바 있다.

앞서 WE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년 1월 개최해온 연례 회의의 내년 행사를 초여름으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