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코로나19로 내년 대규모 국제 군사훈련 취소
핀란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내년 예정된 대규모 국제 군사훈련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22일 전했다.

해당 훈련에는 13개국에서 2만명의 병력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핀란드 당국은 이를 국내 차원의 훈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안티 카이코넨 핀란드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제 훈련은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하에 계속 두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해당 훈련은 여러 서방국과 러시아 간 긴장 고조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도 참관할 예정이었다.

핀란드는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나토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