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EPA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EPA

일본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동료 의원들은 물론 스가 총리와 아베 전 총리와도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일본 정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현지시간)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자민당의 다카토리 슈이치 의원이 전날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는 지난 16일 신임 총리를 선출하는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하고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와 '주먹 인사'를 나눴다. 또 이임 인사를 하러 온 아베 신조 전 총리를 국회 대기실에서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토리 의원은 하루 뒤 내각 각료들이 다수 참석한 자민당 최대 파벌 호소다파 총회에도 참석했다. 이 때문에 일본 정가에 비상이 걸렸다. 다카토리 의원은 아베 전 총리의 보좌관 출신이다. 중의원 4선의원이다.

일본 보건당국은 아직 어디까지 밀접 접촉자로 보고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지 결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에 따라선 신임 내각 운영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발표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72명(오후 9시 기준)이다. 이 수치를 포함한 누적 감염자 수는 7만8894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9명 늘어 총 1512명이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