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71)이 14일 일본 자민당 총재에 선출돼 아베 신조의 뒤를 잇는 차기 일본 총리로 확정됐다.

스가 차기 총리는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유효표 534표 가운데 377표를 얻어 제26대 총재에 취임했다. 16일 임시의회에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

스가는 총재 당선 후 소견 발표를 통해 “아베 총리의 정책을 계승해 진전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삼겠다”며 “정부 부처 간 칸막이를 철폐하고 구조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의 임기는 아베 총리의 남은 임기인 내년 9월 말까지다. 일본 정가에서는 스가가 장기 집권을 위해 의회해산권을 발동하고 조기 총선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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