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와 중국 샤면대 연구진이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중국 정부로부터 임상실험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홍콩대와 중국 샤면대 연구진이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중국 정부로부터 임상실험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만7930명을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코로나 발병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난 6일 하루 확진자 최고 기록이었던 30만6857명도 돌파했다.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곳은 인도로, 하루 만에 9만43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미국(4만5523건) 브라질(4만3718건) 러시아(3만3523건) 순이다.

이처럼 최근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는 인도 때문이다. 지난 7월 전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0만명대에 머물렀지만, 9월 들어 30만명대로 급격히 증가했다.

유럽에서 휴가를 보내고 본국 인도로 돌아온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했다. 또 대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인도 특성상 가족들에게 코로나가 전염되면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일일 신규확진자가 늘면서 전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900만명을 뛰어넘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670만4311명), 인도(484만5003명), 브라질(433만455명), 러시아(106만2천811명), 페루(72만2천832명) 순으로 많았다. 전세계 사망자도 하루 50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전세계 누적 사망자 수가 92만명을 넘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