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날숨 쉬운 밸브형 마스크 수입 금지

쿠웨이트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숨을 내쉴 때 편하도록 하는 밸브가 달린 마스크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밸브형 마스크는 보통 들숨은 막고 날숨만 통과하도록 하는 기능이 있어 착용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보호받을 수 있지만 착용자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편도식 밸브가 달린 마스크를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달 28일 호흡이 좀 더 쉽도록 제작된 밸브형 마스크와 관련, "들숨은 막고 날숨은 편하게 하는 밸브의 작동원리가 감염원을 배출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우려한다"라면서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FAU) 연구팀도 최근 밸브형 마스크의 비말 차단 효과를 실험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유체 물리학'(Physics of Fluids)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호흡을 쉽게 하도록 밸브를 장착한 마스크도 많은 양의 비말이 호흡 밸브를 통해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통과해 감염자가 이런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 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밸브형 마스크가 착용하기에는 편안하지만, 고품질 천 마스크나 의료용 마스크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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