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의 횡단보도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의 횡단보도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망자가 긴급사태 해제 후 최다를 기록했다.

18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5명이다.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사망자는 오사카 5명, 지바현 2명,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아이치현, 후쿠오카현, 오키나와현, 기후현,가고시마현, 미에현에서 각 1명씩 나왔다.

긴급사태는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골자로 한다.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된 후 사망자는 10명 이하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이달 들어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이하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이달 들어 사망자가 늘고 있다.

확진자는 1000명대 아래로 내려갔다. 전날 NHK 집계 기준으로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4명이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5만7569명으로 증가했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4~9일 엿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뒤, 10~12일 100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13~16일 1000명대로 다시 증가한 바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닷새 만에 1000명을 밑돌았다. 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코로나19 검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는 매주 월요일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