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이 연기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점검을 위해 이날 개최 예정이었던 미중 고위급 회담이 미뤄졌다.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다이허 회의(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연례 모임)가 회담 일정에 차질을 줬다. 새로운 일자는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단계 무역합의 발효 6개월을 맞아 15일 화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월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미국은 추가 대중 관세 계획을 취소하고 기존 관세도 일부 철회했다. 대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상품, 서비스의 대량 구입을 약속했다.
.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