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언론 브리핑을 시작한지 약 3분만에 비밀경호국의 호위를 받으며 돌연 브리핑장을 떠나는 모습./영상=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언론 브리핑을 시작한지 약 3분만에 비밀경호국의 호위를 받으며 돌연 브리핑장을 떠나는 모습./영상=트위터 캡처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10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CNN은 이날 "총격 사건은 백악관 옆 라파예트 광장 근처에서 벌어졌다"면서 "용의자는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이 쏜 총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사 당국은 범행 동기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격 사건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을 시작한지 약 3분 만에 비밀경호국 호위를 받으며 돌연 브리핑장을 떠났다. 약 10분 뒤 다시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밖에서 총격이 있었다"며 "상황이 잘 수습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용의자가 대통령을 노린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답하며 "비밀경호국이 신속하고 매우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총격 사건 이후 백악관은 봉쇄된 상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