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방문 중인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10일 타이베이 총통 관저에서 차이잉원 총통(오른쪽)과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의 장관급 이상 고위직 인사가 대만을 방문한 것은 1979년 대만과 단교한 뒤 처음이다. 대외적으로 에이자 장관의 대만 방문 목적은 코로나19 관련 협력 추진이지만 주요 외신은 최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견제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미국과 대만을 향해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