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확진자는 8일 연속 100명대
이집트 코로나19 사망자 5천명 넘어
이집트 보건부는 9일(현지시간) 밤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5천9명으로 하루 사이 17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집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아프리카 대륙 국가 중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1만40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코로나19 치명률은 5.2%로 높은 편이다.

이집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5천492명으로 하루 사이 178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2일(167명)부터 8일 연속으로 1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월에는 매일 1천명을 넘었지만 7월부터 국제선 항공편 재개 등 규제 조처를 대폭 완화했음에도 확진자가 크게 줄었다.

이집트 정부가 코로나19 검사 수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실제 감염자가 공식 발표보다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경우 예방 조처를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