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홍콩의 수반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사진)을 비롯한 중국 관리들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람 행정장관 등이 홍콩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홍콩 시민의 집회 및 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제재 대상에는 람 장관을 비롯해 홍콩 경찰 총수인 크리스 탕 경무처장, 테레사 청 법무장관 등이 포함됐다.이는 최근 중국이 홍콩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미국의 불만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까지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날 중국 위챗과 틱톡 앱 소유주와의 미국 거래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히는 등 미중 간 긴장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7일 전남 곡성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3명이 사망했다.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9분께 전남 곡성군 오산면의 한 주택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렸고, 이에 주택 3채가 매몰됐다.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오후 9시 22분께 A씨(80·여)를 구조해 병원에 이송했고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다만 이들 3명 모두 사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내부에 3명이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가며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