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호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만명 돌파…사망자는 266명

7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바이러스 2차 확산으로 4단계 봉쇄 중인 동남부 빅토리아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450명 추가되는 등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 312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사망자 266명이 포함됐다.

호주에서는 지난 1월 25일 빅토리아주에서 최초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후 7월 14일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호주의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7월부터 빅토리아주에서 시작된 2차 확산의 결과로 보인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지난 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인 725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2주 동안 하루 평균 300~400명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빅토리아주 브렛 서튼 수석 의료관은 "현재 마스크 착용과 4단계 봉쇄 등 다양한 조치들이 어떤 효과를 낼 것인지 살피고 있다"면서 "그날그날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5일이나 7일에 걸친 평균 수치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앤드루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심각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14일 안에 수치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