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국내 대형마트 휴무일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신한금융투자는 6일 비욘드미트의 올 2분기 매출이 1억달러(약 12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14% 웃돌았다고 전했다.

비욘드미트의 2분기 매출은 1억133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급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17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기대에 못미쳤다.

이현지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예상보다 비용이 크게 늘었지만 오히려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이용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분기 리테일과 푸드서비스의 매출 비중은 각각 88%와 12%로, 지난해 절반을 차지했던 리테일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매장 폐쇄가 불가피했던 푸드서비스형 납품을 소매판매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격 할인, 해외 마케팅, 코로나 관련 구호 캠페인 등으로 각종 비용이 증가해 영업적자가 났다.

3분기부터는 고객사들이 점진적으로 매장을 다시 열 것으로 예상돼, 푸드서비스 매출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욘드마트의 올해 매출은 4억6538만달러로 전년 대비 56% 늘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78배로 여전히 부담”이라며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 우려까지 더해져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
비욘드마트, 2분기 매출 1억달러…"투자에는 신중할 필요"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