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 방역 조치·벌금 부과 등 규제 강화

터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주 만에 1천명 넘겨
3주째 900명대에 머무르던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섰다.

터키 정부는 4일간의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 연휴를 거치며 확진자 수가 반등한 것으로 보고 방역 강화에 나섰다.

터키 보건부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천83명 늘어난 23만4천9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8명 늘어난 5천765명이라고 전했다.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달 15일 이후 21일째 900명대를 기록해 왔다.

터키는 지난 6월부터 식당·카페에 영업을 허용하고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으나, 하루 기준 확진자 1천명을 넘길 경우 규제 재강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신규 확진자 수 1천83명은 4일간의 연휴 이후 심각한 확진자 증가세를 반영한 것"이라며 "불필요한 접촉을 피해달라"고 촉구했다.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을 부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터키 내무부는 "모든 도시에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 대규모 모임에 대한 방역과 추적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 대유행과 싸우기 위해서는 방역 조치 위반에 대한 벌금 부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