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쇼핑몰 입구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소독 부스를 지나고 있다. 시 당국은 대중교통과 상점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쇼핑몰 입구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소독 부스를 지나고 있다. 시 당국은 대중교통과 상점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59명 늘었다. 16일째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대에 머물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86만명을 넘었다. 미국과 브라질 인도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이날 러시아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3개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59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86만1423명"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감염병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144명이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4351명이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691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24만4097명이다.

모스크바시는 대중 밀집 장소에서 마스크 및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주민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지난 5월 12일부터 공공장소 등에서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5000루블(약 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이행되지 못했다.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