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화물차 기사 등 9명은 구조
태국 꼬사무이섬 앞바다 폭풍에 페리 뒤집혀 7명 실종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의 유명 관광지 꼬사무이 섬 앞바다에서 폭풍으로 페리 선박이 뒤집혀 7명이 실종됐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날 밤 꼬사무이 섬을 떠나 돈삭 항으로 향하던 페리 '라짜 4호'가 강한 폭풍으로 인한 높은 파도에 뒤집혔다.

당시 선박에는 쓰레기와 대형 화물차 3대 그리고 픽업트럭 한 대가 실려있었고, 선원 11명을 비롯해 차량 운전사 4명 그리고 여성 승객 한 명 등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고가 나자 꼬사무이 해양경찰은 순찰정 2대를 급파, 선장을 포함해 선원 7명 및 화물차 운전자 2명 등 9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나머지 7명은 실종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위차웃 찐또 수랏타니 주지사는 비바람이 불고 파도 높이도 2~3m나 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