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확진자 수가 다음주 18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사진=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확진자 수가 다음주 18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사진=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확진자 수가 다음주 18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집계를 기준으로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759만4541명이다.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는 1777만1634명으로 확진자 수를 집계하고 있다.

사망자는 존스홉킨스대 기준 67만9487명, 월드오미터 기준 68만3278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29만2527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이틀 내에 18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는 계절과 상관없이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북반구가 여름에 접어들어도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 정례 화상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모든 계절을 좋아한다"면서 "(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바이러스와) 다르게 행동한다. 코로나19가 신종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많은 미국과 브라질을 예시로 들며 기온이 높아져도 코로나19가 자연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현재 한여름이고, 브라질은 적도가 지나는 더운 국가인데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다른 적도국가인 필리핀도 언급하면서 "현재로선 계절이 코로나19 전파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