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大阪)부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 넘게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다.

29일 NHK와 니혼게이자이는 이날 일본 오사카부에서 22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오사카부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긴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오사카부는 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5명 이상이 모이는 회식 등을 자제할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하기로 했다. 당국은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해당 사항을 요청할 예정이지만 법적인 강제력은 없다. 아울러 기업에는 재택근무 비율을 70%로 요청할 예정이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 지사는 "(감염이 확산된 곳은) 큰 소리로 떠들며 많은 사람이 모인 회식 장소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같은 날 도쿄(東京)도의 신규 확진자는 250명으로 집계됐으며, 일본 전역의 하루 총 확진자는 981명으로 기록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