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관광 대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관광산업이 코로나 19 영향으로 크게 위축된 사실이 수치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수도 라치오주 관광협회(EBTL)에 따르면 지난달 로마의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외국인 방문자 수는 6300명에 그쳤다. 작년 6월에는 77만3000명이 로마에서 숙박했다.

6월은 여름 휴가 성수기가 본격화되는 달로 이탈리아 관광이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즌이다. 이탈리아도 그에 맞춰 지난달 3일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솅겐조약 가입국에서 오는 방문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했다. 하지만 코로나에 따른 관광산업 위축을 극복하지 못했다.

내국인 투숙객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4만4400으로 작년 6월 38만명에서 88%가 급감했다. 라치오주 관광협회 대변인은 "현재 로마 시내 1200개 숙박시설 중 200여곳만 문을 열었다"고 토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